저녁 먹고 비가 안오는 것을 확인한 후 주말 마무리를 위해 잔차를 끌고 나섰다.
석촌호수쪽 헬스장으로 가는 최적 경로를 체크하고자 오늘은 먼저 석촌호수쪽으로...
그저께보다 좀 더 일찍 나왔더니 거리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부쩍 많다.
하지만 제발 야간에 전조등, 후미등 없이 스텔스 모드로 다니는 사람들은 정말 이해가 안간다.
5천원짜리 전조등 하나 달기가 아깝단 말인가... 그러다 못보고 잔차끼리 사고나면 그거야말로
가미가제... ㅡ.ㅡ;
==
올림픽공원으로 돌아오니 애들부터 인라인족, 산책 등등 사람이 무지 많았다. 아직 공원 내부가
문닫을 시간이 아니라서 자전거로는 처음 들어가봤는데 조명이 어둑어둑하고 사람이 많아서
무지하게 고생했다. 특히 공원 능지의 오르막길의 경사는 상상을 초월했는데 기어 가볍게 해서
어째 오르긴 했지만, 내리막도 아찔했다. (경사 40도정도?)
사람도 많아서 브레이크 바짝 잡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려왔다.
평소에 올림픽공원 탄천길?!에서 갈라지던 성내천쪽으로 빠져보니 아산병원 옆의 한적한 직선도로를
지나 고수부지와 연결되었다. 한강을 옆에 끼고 달리니 강바람이 참 시원하고 찻길 옆 인도에서 달리는것과는
참 다른 라이딩 맛이 있었으나 사람이 많고 고속주행하는 잔차들이 많아서 위험했다. 특히 스텔스족들이
더 많아서 아찔한 순간이 많았다.
자겔 등에서 소문으로 듣던 한강 수영장 근처의 댄싱모드는 야간인 점도 있었지만
근처 갓길 주차로 인한 교통마비로 찾아보기 힘들었다. (차들이 오도가도 못하는...)
수영장을 찍고 더 가려다가 내일 출근을 생각해서 집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신기하게도 늘 일정거리를
달리면 귀소본능이 꿈틀대는데 오늘은 더 많이 달린줄 알았으나 집에와서 체크해보니 15km로 동일하다.
속도계를 사던지 해야 평속, 최고속, 이동거리를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을 것 같으나... 이 또한 추가비용이라...
(무선 속도계가 약 5만원 수준...)
==
어쨌든 작심삼일은 벗어나 꾸준한 유산소운동으로 지속하고 있는 점이 뿌듯하다. 헬스와의 연계도 무사히
되길 기원하며 오늘 라이딩 일기를 마친다. ^^

